-
[캐나다워홀] #2. 국제면허증 발급/ 영문운전면허증 발급CANADA LIFE 2020. 3. 9. 23:28
2017년도에 운전면허를 따고, 그동안 운전을 하진 않았지만 최근에는 장거리 운전도 종종하고 꽤 자주 운전을 한다. 여전히 운전대를 잡을때마다 온신경이 쏠리긴하지만, 그래도 어제는 엄마랑 대화하면서 운전도 했다. 원래는 엄마가 옆에서 계속 말해도 운전하느라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는데.
출국 D-10
캐나다에서 운전을 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 정말 호오옥시 몰라, 국제면허증을 발급받으려고 동네 운전면허시험장으로 갔다. 운전면허시험장 말고, 경찰서(교통민원실)에서도 발급은 된다고 했지만 집 주변에 운전면허시험장이 있어 나는 거기로 갔다.
우선, 나는 기존 내 면허증에 있는 증명사진이 정말 맘에 안들었다. 집앞 사진관에서 찍었었는데, 응. 그래. 그냥 말그대로 집앞 사진관이었다 :P 그치만, 이번에 워홀 준비하면서 찍은 최근 증명사진은 쵸큼 맘에 들었기 때문에 국제면허증 발급 받는 김에 그걸로 사진변경도 하려구 했다. 즉, 운전면허증 재발급 + 국제면허증 발급. 두번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 그래서 이렇게 신청서 두 장을 작성했다.
그런데, 웬걸. '영문운전면허증' 이라는걸 알게 됐는데, 일부 국가에서는 이게 바로 국제 면허증으로도 사용이 된다는 것이다. 확인해보니 캐나다에서는 12개의 주가 모두 이 영문운전면허증을 인정해주더라. 결국, 나는 두개의 신청서를 작성할 필요없이, 영문운전면허증만 발급받으면 되는 것! 두장 다 사진 붙였는데.. 아까운 증명사진 T^T 아주 살살 떼어내서 다시 잘 넣어뒀다. :-) 영문운전면허증은 발급하는 데에 10,000원을 지불하면 된다. 혹시 몰라 나는 여권을 가져갔었는데, 여권 보여줄 일은 없었다.
두 번의 절차를 거쳐야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저거 하나로 모든걸 해버려서 기분이 너무 좋았다. 새로운 정보도 얻었고, 또 마침 캐나다가 영문운전면허증을 인정해주다니^_^ 캐나다 외에도 영문면허증을 인정해주는 국가가 많다. 인정국은 아래 표와 같다. 본인이 가고자하는 국가가 없다면, 따로 국제면허증을 발급받으면 된다.
##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캐나다 출국을 5월 중으로 미루려고 했었다. 모두가 조심해야 할 상황인 것 같아서. 하지만 최근에 대한민국은 조금씩 확진자 상승세가 줄어드는 반면, 미국 쪽이 확진자 수가 늘고 있어 나중이 되면 그땐 아예 못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원래의 계획대로 3월 19일에 출국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3년 전부터 캐나다 워홀을 꿈꿔왔고, 한번의 실패를 경험한 후 얻은 이 기회를 정말 또 놓치게 된다면 그때는 내가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할 것 같았다. 주변의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들으며 '기회가 있을 때 가야 한다.'라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 같다.
## 한치 앞의 상황을 예측할 수 없을 때 인간이 얼마나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지 이번에 깨달았다. 출국 전까지 누구보다 조심하고, 예방을 위해 힘써야 겠다. 무사히 출국해야 하니 말이다!
'CANADA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캐나다 워홀] 포기, 또 다른 길 (0) 2020.04.07 [캐나다워홀] #3. 워킹홀리데이 보험 가입/ ESTA 비자 신청 (6) 2020.03.11 [캐나다워홀] #1. 영어공부를 하자/ 프렌즈 쉐도잉 (2) 2020.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