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워홀] #1. 영어공부를 하자/ 프렌즈 쉐도잉

 

 

 

ㅣ캐나다로 출국 D-27 

 

포스팅 날짜는 3월 9일이지만, 실제 글 작성은 2월 20일에 했다. 

 

한달 남은 시점에서 갑자기 영어회화를 못한다는게 얼마나 생존과 직결되는지를 깨달았다. 아니,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는 있었는데.. 뭔가 정말 피부로 와닿았달까.. DOG망했다 싶어서 얼른 영어회화 독학에 좋다는 '프렌즈 쉐도잉 공부법' 을 시작했다.

 

 

 

안그래도 저번주에 친구들이랑 맥주 마시면서 프렌즈 너무 재밌다고 자기들끼리만 이야기하길래, '아 나도 꼭 봐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잘됐다.

 

 

 

 

프렌즈 쉐도잉 공부법이나 관련 정보들은 유튜버 '양킹'님 채널에 많아서, 틈틈히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동영상 계속 보면서 공부법 익히고, 의지를 다졌다. 특히, 양킹님 채널에 나오는 지수님의 회화 실력 상승률을 보고 매우 희망을 갖게 됐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9ucWGUBsIKDS9fSXqtHXrQ

양킹Yang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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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친구들의 추천과 영어회화 공부가 시급하다는 생각에 바로 프렌즈 스크립트를 찾아서 출력했다. 구글에 'Friends Script' 또는 '프렌즈 대본'이라고 치면 자료들 많이 나오더라. 정말 프렌즈로 영어 공부하는 사람이 많긴한가보다. 

 

에피소드 하나에 20분? 정도씩 밖에 안해서, 양이 별로 안많을 줄 알았는데. 시즌 1에 1-10화만 출력해도 양이 어마어마했다. 시즌 1, 1화를 시작하면서 보통일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시즌10까지 마스터 다 하고 출국하려고 마음먹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생각보다 엄청난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한문장씩 스크립트를 보고 이해하고, 모르는 부분은 체크하면서 공부하려니 여간 시간이 오래걸리는게 아니었다. 

 

 

 

양킹님 유튜브에 나오는 지수님은 하루에 10시간씩 공부하던데, 그 열정에 박수를.. T^T 나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 그렇게 공부하던 고3 시절을 떠올려봤지만, 난 두번 다시 그렇게 공부할 수 없을 것 같다. ㅎㅎ

 

 

우선, 쉐도잉을 하면서 가장 먼저 느꼈던 첫번째. 영어 발음.. 너무 간지나고 멋지지만 그게 멋있어 보이는 이유는 내가 따라하지 못해서라는 것을 깨달아버렸다. 일단 영어가 모국어인 그들이 하는 영어는 너무 빠르고, 강세를 줘야 하는 부분과 리듬(?) 이런걸 따라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 글을 쓰면서도 빨리 쓰고 다시 프렌즈 보고 공부해야지 생각이 든다. 

 

 

 

 

처음 발음과 연습 후 발음을 비교하기 위해 영상을 찍으면서 공부를 했다. (처음에만 ^_^) 배우들 연기까지 따라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매우 안쓰러워 보이기도 했고 너무 오글거려서 끝까지 못볼꺼 같았지만, 다 영어공부라 생각하고. 하하. 

기존 네이버 블로그에 포스팅했을 때는 공부 방법을 올렸었는데, 티스토리에 다시 포스팅하고 있는 지금은 별로 쓰고 싶지 않다. 그때 올렸던 방법대로 지금 내가 공부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계속 하다보면 나에게 가장 잘 맞는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찾게 되는 것 같다. 요즘은 자기 전에 넷플릭스로 공부 진도에 상관없이 쭉 프렌즈를 즐겨 보고 있다. 우선 내용을 알고 공부를 시작해야 더 재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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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쉐도잉을 제대로, 그리고 조금 더 편하게 공부하려면 일단 넷플릭스를 결제하는게 맞는 것 같다. 나도 프렌즈 쉐도잉을 처음 시작할 때 넷플릭스를 안하고 있었어서, 그 돈이 너무 아까웠다. 유튜브에서 프렌즈 찾고.. 직접 손으로 구간반복하고 그랬는데, 넷플릭스를 결제하고 구글 크롬에 있는 확장자 프로그램과 연동시키면 신세계가 펼쳐진다. 크롬 확장자 설치도 1분도 안걸린다. 세상 참 좋아졌군. 

 

https://www.youtube.com/watch?v=7edq5RFa_u0

        - 양킹/ 넷플릭스 구글 크롬 확장자 연동법 

 

 

캐나다 출국 전까지 영어 빡세게 해봅시다. 파이팅!